굿모닝병원, 외국인 근로자 무료수술 지원

▲ 울산 굿모닝병원은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수술비 마련이 어려운 외국인

근로자에게 무료진료 및 시술을 시행했다. 손수민 병원장이 수술을 위해

수난다씨와 상담을 하고 있다.

울산지역 병원이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수술비를 마련하지 못한 외국인 근로자에게 인술을 베풀어 미담이 되고 있다.

울산굿모닝병원(병원장 손수민)은 외국인 근로자 수난다(남·29)씨에게 무료진료 및 시술을 제공했다.

병원 측이 스리랑카가 고향인 수난다씨의 사연을 알게된 것은 최근이다.

그는 수년간 극심한 어깨통증을 겪어왔지만 병원비를 조달하지 못한채 진통제로 버터왔다.

고향에 두고 온 가족을 생각하면 일을 그만 둘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.

결국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에 처해진 이후 병원에 소식이 전해졌다.

치료비 걱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안타까운 사실을 알게된 병원측은 무료수술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.

또 손수민 병원장이 직접 이학적 검사 및 방사선학적 검사, 초음파 검사 등 정밀 검사를 시행했고 주사 및 시술도 집도했다. 병원 측의 도움으로 고질적인 진통에서 벗어난 수난다씨는 건강을 되찾아 산업현장에 복귀했다.

수난다씨는 "타국 생활이 어렵고 힘들었는데 따뜻한 온정을 느꼈다"며 "새로운 삶을 주신 손수민 병원장님 및 굿모닝병원 직원들게 감사하다"고 말했다.

손수민 병원장은 "의술은 결국 아픈 사람을 위한 것"이라며 "가정형편이 어려운 지역주민, 외국인 동포, 다문화가족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진료 및 무료수술을 시행할 계획"이라고 말했다. 

하주화기자 usjh@

ⓒ 울산신문(http://www.ulsanpress.net)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

http://www.ulsanpress.net/news/articleView.html?idxno=216763